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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는

by 먼 훗날- 2019. 1. 3.

늘  송구영신 예배 후에는  아이들과  동해바다로

일출을 보러 갔습니다

떠오르는 해를 보는것도  좋았지만

넓고 막힘 없이 보이는 동해의 푸른 바다와

힘차게 요동치며 바위에 부서지는  파도를 보려고

막히고 막히는  앞차의 꽁무니를  따라서  동해로 달려 갔지요


올핸 작은아이 결사 반대  2일날 출근해야 하니 피곤하다구 ...

결국 담날 느지 막히 왜목항에 옆지기와 갔습니다

함박눈이 내리며  기분이 좋게  왜목항에 도착하니

새벽 해맞이 축제가 있었는지  무대도 있고  아직

치워지지 않은 의자등  눈에 띠는데

백사장에  온통 축제의 흔적들이 가득하게

널부러져 있었습니다.

물이 들어왔다 나갔는지  파도에 축제의 부유물들이

떠다니고   그 나마 다행인 것은 풍등은 띄우지 못하게

금지를 해놓았더군요


얼마전 뉴스에서  고래가 바닷가에 밀려와 고통속에

몸부림치다  마지막에  토해놓고 죽어버렸는데

 그 토사물에 비닐봉지 수십장 ,그물망,  PVC병들로

우리가 쓰고 거리낌없이 버렸던 우리의 편리한 제품들 ...

고래의 죽음이 많이 안타깝고 슬퍼서

많은 것을 느끼게 하였던 그 장면들...

비단 고래만이 아닌 거북이도 , 바닷가  갈매기도 , 물고기들도

그렇게 죽어가고 있습니다.


인간에 최고의 발명품중에  나일론은 가히 혁명적으로

인간을 편리하게하고  만능에 가까운 발명품이었지만

그 편리함속에  천년씩이나 썩지않는 그 제품들은

바다는 물론 산과 들 어디에도  버려져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생태계를 파괴 되어지게하고  바다의 생물들은 고통에 죽어가고 있습니다


결국은  그 고통이  이제는 인간에게 올 수 밖에 없는

날들이 시작이 되었고 고스란히 그 피해는 우리 후손들에게

정확히 돌아갈 수 밖에 없는데 

지금 우리는 해맞이 축제속에 들떠서 후손의 고통은 아랑곳 없이   

온통 백사장에 축제의 기분들을 풀어놓고   희망의 새해가  어느 높이까지

올라서는 순간 썰물처럼 집으로 돌아간 흔적들...


연말 연초  종무식 시무식을 하면서   회사를 위하여!

건강을 위하여!  가정의 행복을 위하여 !  각종 좋은 건배사를

하면서  연말과 시무식을 하였지만

정말 위하여!  해야 하는 것은

산과.들 , 바다를 깨끗하고 건강하게 살리기 위하여! 가

가장 절실하게 요구되어지는 한해가 되어야할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