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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먼 훗날- 2014. 4. 24.

아프고 힘들고 분노와  증오가 있었도

울 학생들만 했을라구요?

 

구조해 주길  간절히 기다리며

일초일초를 천년처럼 믿고 기다리며

대기하던 울 학생들에게

우리는  구조 한다며 기술도 장비도 턱없이 부족한채

생색만 내고 있었네요

 

이렇게 허술하고 무능한  재난구조는

경제 대국이라 자칭하는 대한 민국의

창피하고  미개국이라는 오명만 남기고

깊게깊게 불신과 분노만  쌓여 가고 있습니다.

 

구석 구석에  이익에 부합되어진  인사로  도배되고

제 역할을 하지 않고 기본적인 형식에도 못 미치는 일들을 하는 자들의

안일함 속에서  이 사회는  더 이상  밝은 빛을 내기를

거부하고 있는거 같습니다.

 

한없이  울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죄송하고 용서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부디 하늘나라에서  평안히 평안히...

간절이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