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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먼 훗날- 2014. 2. 21.

새벽에 딸 아이 방에 불이 켜저 있어 들여다 보니

폰으로 티비를 보고 있길래 김연가 선수 어찌 되었느냐 물어보니

별로 실수도 없고 잘 했는데 2등이라고 하면서 러시아 선수는

실수도 몇번 있었는데  좀 그렇다고 볼멘 소리를 하더군요

 

며칠천 숏트랙 계주 심석희 선수의 방송을 보았습니다.

2위를 하다가  마지막에  외곽으로 질주하여 따라잡는 모습에

그만 눈물이 나오고 말았지요  물론 금메달 이라는 것도

있었지만  힘차게   최후의 젖 먹던 힘까지 쏟아내며

달려 나오는 모습이 너무나 감동적 이었습니다.

 

기록경기는  속일수가 없으니  어쩔수 없지만

김연아 처럼  심판들의 주관이 섞인 점수제는

자칫  마음먹기에 따라서 열심히 최선을 다하는 선수에게

참 불행하게 상처를 주는 결과가 나올수도 있고

한 편으로는 마음 불편한 승리자가 될수도 있음이

안타깝기만 할 뿐 입니다.

 

4년마다 한 번 열리는 또는  그해 열리는 다른  어느 경기도

그 날을 위해  최선을 다하며 흘린 땀 방울은  선수 개인개인 마다  값지고

고귀한 피와도 같은  젊음은 바친 맑은 땀 방울인데

일부의 이기적인 생각과 편견과 탐욕으로  망치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문제가  지금의 올림픽만의 문제가 아니라

우리나라에서도 다방면으로 일어나고 있으니...

 

열심히 하여도 능력이 안될수도 있습니다.

그렇다고 모두가 금메달을 딸 수는 없습니다.

세상은 2등도 꼴찌도 당연히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은 경기에서 학교에서 순위를 메기는 숫자일뿐이고

우리 모두는  그 순위에 메달려 흥분하고 한쪽에 치우쳐서는

안될 일이라 생각 합니다.

 

노력하고 값진 땀을 흘린 모든 선수들과

함께한 모든 분들에게도 아낌없는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