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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외대...

by 먼 훗날- 2014. 2. 18.

끔찍하고 몸서리치는 일어나지 말아야 할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물론 이런 대설을 예측하지 못하고  설계를 한 잘못도 크고

또  부실한 공사를 한 시공사들도 책임 또한 막중 합니다.

 

하지만  이런 책임을 따지기에 앞서서 

오늘 아침 뉴스에서 나온 말은 더 심각한 우리 사회를 말해주고 있습니다.

사고나기 한시간전에  천정에서 균열이 발생하였다고 합니다.

균열이라는 것은  어린아이도 상상 할 수있는 붕괴라는 것을 생각할것입니다.

그런 상황인데도  행사를 계속하였고   그걸 바라보는 학생들 또한

무의식중에 받아 들이고 있다가 이런 참변을 당했습니다.

매몰되어 갇힌 학생들 얼마나 공포와 무서움에 떨었고

애타가 누군가를 불렀을까요?...

...

안전 불감증"  참 많이도 들어온 단어 입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사람들은  저 뿐만 아니라

대부분 사람들이 왠 만한  사건 사고 소식엔   눈하나 깜짝하지

않을 겁니다.

우리는 언론이나 언어에서 이제는   거의 나올수 있는 폭력적이고

과장된 단어는 더 이상 찾아 쓸래야 쓸수 있는 단어가 없을 정도로

충격적인 단어에 만성이 되어 있지요

 

조그마한 사고에도 아주조그마한 뉴스에도 특종과 판매부수

또는 시청율을 의식해서

참으로 크게 크게 보도 합니다.

 

그러다 보니 우리는 조그마한 것들은 안중에도 없고

자연히 무시하고 대수롭지 않게 넘기는 것이

예사가 되어 버리지는 않았는지....

 

언어의 어휘가 너무 풍부해서 그런 것인지...

 

부산외대 학생들의 죽음이 허망하고  슬프기만 합니다.

삼가 간절히 명복을 뵙니다...